'대물' 복수女 이수경, 사랑 앞에 끝내 눈물 '뚝뚝'

배선영 기자  |  2010.12.20 17:03
SBS '대물' 방송화면
'차도녀' 장세진(이수경 분)이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장세진은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연출 김철규 조현탁)에서 사랑 앞에 눈시울을 적셨다.

후회 없이 복수를 할 것 같았던 장세진은 자신과 어머니를 미국에 버린 아버지 조배호(박근형 분)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남자의 야심과 사랑 앞에는 여린 여자일 뿐이었다.

같은 목적을 위해 강태산(차인표 분) 의원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맺게 된 장세진은 야심에 집착하는 그의 불우했던 과거를 알게 되면서 파트너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 것.

이후 민우당 대표 자리에 올라선 강태산은 대선 출마에 스캔들이라도 터질까 우려해 외국으로 떠나라고까지 해 장세진을 분노하게 했다.

그럼에도 강태산에 대한 마음을 쉽게 접을 수 없었던 장세진. 구속된 조배호가 늙고 힘없는 모습을 보이자 연민을 느껴 슬픔에 빠졌다가 서혜림(고현정 분)의 대선출마와 당선을 돕는 특보로 활약했다.

그러나 장세진은 대통령 선거에서 서혜림에게 밀려 난 강태산이 준비해둔 당선 소감을 혼자 외치는 모습을 보고 가슴 아파 했다.

시청자들은 오는 16일 종영하는 '대물'에서 복수에서 연민으로 이어진 장세진과 강태산의 러브라인 결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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