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병헌과 비교? 색다른캐릭터 기대 부탁"

김지연 기자  |  2010.12.25 13:30


배우 정우성이 이병헌과의 비교보다는 또 다른 캐릭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정우성은 화제작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자신이 맡은 이정우란 캐릭터에 대한 고충과 기대를 털어놨다.

무엇보다 그가 부담 아닌 부담을 갖는 것은 '아테나'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KBS 2TV '아이리스' 남자주인공 김현준(이병헌 분)이 최고의 캐릭터인데다 이병헌의 탁월한 연기와 결합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정우성은 "정우의 시작은 동양의 007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대본을 통해 만난 정우는 진짜 풋풋한 루키였다"며 "그래서 초반 그 둘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성은 "더불어 20부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캐릭터는 매회 조금씩 진일보 할 것"이라며 "다행히 방송되면 곧바로 인터넷 상에서 정우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귀엽다는 얘기가 나와 좋다"고 말했다.

특히 정우성은 '아이리스'의 이병헌과의 비교에 대해 "이병헌씨가 연기한 김현준은 최고의 캐릭터였다. 때문에 그 캐릭터를 재해석할 수도 없고 또 다른 인물을 만들어야 했기에 초반 기대와 많이 다르실 수 있다"며 "이병헌씨와의 비교보다는 이 캐릭터가 무엇을 할까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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