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미국 인기 영화사이트 무비폰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톱50'에 들었다.
무비폰은 최근 '올해의 최고 영화 50'(50 Best Movies of 2010)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리스트에서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는 한국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순위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레드'(40위)보다 한 계단 높은 39위였다.
1위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3', 2위는 페이스북 탄생이야기 '소셜 네트워크', 3위는 남의 꿈을 휘젓고 다닌 '인셉션'이 차지했다.
이밖에 나탈리 포트먼 주연의 '블랙 스완'(6위),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10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유령작가'(27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셔터 아일랜드'(44위) 등이 톱50에 포함됐다.
'마더'는 앞서 지난 21일 미국 영화전문 웹사이트 인디와이어가 영화평론가와 영화 전문 블로거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의 작품상 8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5월 국내에서 개봉해 평단과 관객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흥행에도 성공한 '마더'는 미국에서는 올해 3월 개봉한 탓에 2010 올해의 영화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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