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뻑이 가요'에 대한 지상파 3사의 방송 불가 판정은 어느 정도는 예상한 결과여서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 없지만, 이번 '집에 가지마'에 대한 MBC의 결정은 조금은 당황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집에 가지마'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겼고, 이에 다른 방송사들인 KBS와 SBS로부터도 방송 가능 판정을 받았다"라면서도 "이 와중에 MBC에서 '집에 가지마'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려 여전히 당황스럽긴 하지만 MBC 쪽의 입장도 있는 만큼, 이번에는 정중하게 재심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YG 측은 "'집에 가지마' 중 탑의 랩 부분이 문제가 된 듯한데, 이는 가사 그대로만 해석해 줬으면 한다"라며 "이에 MBC에 재심의를 넣을 때도 가사 수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탑의 랩 부분은 "어색한 분위기는 싫어. 시계 침 소리가 원래 저리도 컸을까? 목에 침 넘어가는 소리만 들려 뭐랄까? 룩 베이비 난 그저 너와 아침을 맞고 싶어. 오늘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둘만의 시크릿 파티. 근데 넌 라이크 신데렐라. 12시 땡 치면 집에 가려해. 혼자인 밤은 길어. 콜인업 너의 부모님께. 쎈 척 하지만 맘에 걸려 S.O.S. 진도는 멀었어. 오! 이런 잠깐 나 왜 이러지? 취했나 어지러워 잠이 들어"란 내용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다른 곡 '뻑이 가요'는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국민 정서를 해친다는 이유로 지상파 3사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과 탑 듀오 유닛은 지난해 12월24일 발표한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을 '하이 하이' '오 야' '뻑이 가요' '집에 가지마' '베이비 투나잇' 등 총 5곡으로 정해 놓고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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