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8년만의 후속작, 의도하지 않았다"

임창수 기자  |  2011.01.05 18:05
이준익 감독 ⓒ홍봉진 기자 honggga@

이준익 감독이 영화 '평양성'이 역사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황산벌' 이후 8년 만에 선보여지게 된 것에 대해 "의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평양성(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처스, ㈜영화사아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준익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황산벌', '평양성'은 1993년도에 기획된 영화"라며 "당시 '키드캅'으로 흥행에서 실패를 맛보고 만회할 생각에 직접 황산벌 전투가 있었던 곳에 가봤다"고 말했다.

이어 "가보니 논밭만 있더라"며 "8년 후 평양성 전투와 7년 후 매소성 전투로 고구려가 마지막을 맞이하고 현재의 국경이 완성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그때 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전작 '황산벌'로부터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나당 연합군과 고구려가 평양성에서 벌이는 전투를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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