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레알스쿨', '논스톱' 시리즈 인기 재현 도전장

배선영 기자  |  2011.01.10 09:38
또 한 편의 시트콤이 '논스톱' 시리즈 인기재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일 첫 방송되는 MBC every1의 새 시트콤 '레알스쿨'(연출 이근욱)이 10대에 의한, 10대를 위한, 10대만의 틴에이저 시트콤을 표방하고 나섰다.

'레알스쿨'은 제각각 사정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 전설 속 미스터리 시크릿 클래스 레알스쿨에 입성하게 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남자 셋 여자 셋' '뉴 논스톱' 시리즈 등을 연출한 이근욱PD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높였다.

이근욱 PD는 "'레알스쿨'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10대들의 돌발행동들을 잘 표현하고 싶다"며 "세상이 정해둔 잣대 밖에 놓인 하위10% 청소년들의 생활을 유쾌하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극중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각의 끼로 중무장했다. 도지한은 외모, 학벌, 재력까지 다 갖춘 전교 1등으로 근래 인기 있는 까도남 캐릭터를 선보인다. 인형 같은 외모에 천상의 노래 실력을 지닌 4차원 캐릭터는 주다영이 맡았다. 유키스 동호는 살인 윙크가 주특기인 허세작렬 바람둥이 자뻑남 캐릭터를 보여준다. 13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김수연은 엉뚱한 백치미를 지닌 야망녀로 등극한다.

또 연예계 영어박사 개그맨 김영철이 열등반 담임 역을 맡아 극중 코믹감초로 활약할 예정이다. 신인 박인영은 매회 마지막 코너 '레알 FunFun 영어'를 통해 하루 한 마디씩 쉽고 재미있는 영어강의를 펼친다. 박인영은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이기도 하다.

MBC Every1의 한 관계자는 "10대를 위한 시트콤 인만큼 각자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하고픈 푸릇푸릇하고 신선한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열등생들이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방학기간에 더 바쁜 청소년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레알스쿨'은 영어울렁증을 극복해가는 사고뭉치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릴 예정이다. 첫 방송은 10일 오후 4시 30분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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