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후배들의 제 성대모사, 전혀 안 불쾌"

길혜성 기자  |  2011.01.12 10:45
양현석(가운데)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세븐 거미 빅뱅 2NE1 등이 몸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이 자사 소속 가수들이 자신의 성대모사를 자주 하는 것과 관련,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은 12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우리 가수들이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제 성대모사를 하는 것을 저도 물론 많이 봤다"라며 웃었다.

이어 "제 앞에서는 단 한 번 그런 적이 없는데, 방송에서 제 성대모사를 하는 것을 보고 '아! 자기들끼리 놀 땐 저렇게 하는구나' '아! 내 말투라 저렇구나'란 생각들도 들었다"라며 "물론 전혀 불쾌하지 않고 오히려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자사 가수 중 자신의 성대모사를 가장 잘하는 후배로 싸이 및 빅뱅의 지드래곤과 승리를 꼽았다.

그는 "지용이(지드래곤)와 싸이가 방송에서 제 흉내를 내는 것을 봤는데, 정말 비슷하다고 느껴 많이 웃었다"라며 "승리는 지난해 말 YG패밀리 콘서트 때 무대 위에서 제 성대모사를 했는데, 참 잘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에서도 빅뱅의 탑이 양현석의 성대모사를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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