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도둑에게 돈을 송금했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수근은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도둑에게 18만원을 송금한 적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겨울인데 친 누나가 오리털 점퍼에 휴대폰까지 비싼 걸 사준 적이 있다"면서 "어느 날 날이 너무 추워 차에서 자는데 눈을 떠보니 속옷만 놔두고 도둑이 다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누나가 사준 거고 비싼 거라 너무 가슴이 아파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도 받았다"며 "처음에는 주운 것이라고 하다가 겨우 설득하니 가져갔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라고 설득을 했더니 계좌번호를 부를 테니 입금하라고 해서 보냈다"며 "하지만 5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고 씁쓸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수근, 정선희, 걸그룹 달샤벳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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