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단편 '파란만장', 베를린영화제 초청

임창수 기자  |  2011.01.18 16:44
ⓒ영화 '파란만장'의 포스터


박찬욱 감독 형제가 공동연출을 맡은 단편영화 '파란만장'이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분에 초청됐다.

18일 '파란만장'의 해외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화인컷에 따르면 박찬욱 형제의 '파란만장'이 오는 2월 10일부터 열리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영화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파란만장'은 전 장면이 아이폰4로 촬영된 세계 최초의 극장 개봉 영화. 한 남자(오광록 분)가 낚시 중에 소복 차림의 여인(이정현 분)을 건져 올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박찬욱 감독은 2007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영화제 본상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한데 이어 4년 만에 다시 단편영화로 러브콜을 받게 됐다.

한편 영화 '파란만장'의 제작을 후원한 KT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전국 10개 상영관에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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