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해체?…전속계약 해지 통보

리더 박규리 제외… 제2의 동방신기 사태?

김지연 기자  |  2011.01.19 09:28
최근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약 중인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리더 박규리를 제외한 4명의 멤버가 현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카라가 해체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은 19일 법정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카라의 멤버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이 현 소속사인 DSP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랜드마크 자료를 통해 카라 4명의 멤버는 "소속사가 지위를 악용하여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에 대한 무조건적인 강요와 인격모독, 멤버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채 맺는 각종 무단 계약 등 이로 인해 멤버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멤버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게 되어 좌절감의 상태가 매우 심각해 더 이상 소속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카라 네 멤버의 전속계약해지 통보가 법정대리인을 통해 각 언론사에 전해진 직후 DSP미디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DSP미디어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전속계약해지 소식을 언론을 통해 들었다"며 "너무 당혹스럽다. 상황을 파악해 본 뒤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당황스런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번 소송에서는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제외됐다는 점에서 카라가 동방신기처럼 멤버 간 뜻이 달라 결별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에 가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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