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19일 전격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신정환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원정도박 혐의 외에 언론에서 제기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대상은 원정도박 혐의 외에 3억원 가량을 도박자금으로 썼는지 또 방송 펑크를 은폐하기 위해 뎅기열 조작을 했는지 등 혐의 외적인 부분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신정환과 관련된 의혹 일체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경찰청에 도착한 신정환은 오후 3시 30분 현재 4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신정환이 다리가 불편하지만 본인이 조사를 받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밝혀 조사를 계속 중"이라며 "조사에 순순히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뒤 해외에 체류해 온 신정환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법률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정환의 해외 상습도박 혐의가 확인될 경우, 형법 제246조 제2항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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