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4시간 째 조사중..경찰 "성실히 조사받아"

신정환 "다리 불편하지만 조사 받는데 지장 없다" 경찰에 밝혀

문완식 기자  |  2011.01.19 15:51
신정환이 19일 낮12시 30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경찰 조사에 순순히 성실히 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19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신정환씨가 경찰 조사에 순순히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씨가 '다리가 불편하지만 조사를 받는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며 "조사가 4시간 가까이 이뤄지고 있지만 별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신정환의 원정 도박 의혹에 더해 '뎅기열 조작' 등 앞서 언론이 그에게 제기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각오다.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신씨와 관련된 의혹을 모두 해소 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후 6시께까지 신정환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검찰의 지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뒤 해외에 체류해 온 신정환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법률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정환의 해외 상습도박 혐의가 확인될 경우, 형법 제246조 제2항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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