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멤버 4명이 소속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소속사가 배후세력이 있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DSP엔터테인먼트는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듯 최근 카라의 인기를 틈타 이들의 부모 및 법률 대리인을 통해 경쟁사에서 당사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용하는 사실이 있다면 당장 이런 행위를 멈추기를 요청하며 지속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 구하라 등 카라 멤버 4명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DSP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멤버들의 이런 행동에는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DSP는 이와 관련해 배후세력이 있다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또 DSP는 4명 중 구하라는 계약해지에 동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멤버 4명간 의견이 통일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사태가 불거진 것임을 드러냈다. 이날 카라의 집단 행동에는 리더인 박규리가 제외돼 멤버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는 게 밝혀졌다.
한편 DSP는 멤버 4명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주장하듯이 소속사 지위를 악용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하고 인격을 모독한 적이 없다며 이는 소속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카라가 있기까지 땀과 노력을 함께 해온 당사자로서, 더 이상 이러한 불미스러운 문제가 확대되기를 원치 않으며, 양자간에 문제가 있다면 당사자간의 조정과 화해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여 장차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활동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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