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소송 빠질 것, 잘 몰랐다"

박영웅 기자  |  2011.01.19 18:00
카라 멤버 구하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걸그룹 카라 구하라가 계약 해지 소송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전한 가운데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9일 오후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구하는 이날 소속사를 직접 찾아 이번 소송에서 빠지겠다고 밝혔다.

DSP 측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구하라가 '소송의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참여했다'며 카라를 지키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라며 "본인이 직접 결정한 사안이다. 랜드마크 쪽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찌됐건 원만하게 협의하기 위해 다른 멤버들과도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각자 집에 머무르고 있는 다른 멤버들과는 연락이 안 닿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리와 구하라는 소속사 DSP미디어에 잔류, 카라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전함에 따라 카라는 2명과 3명으로 나뉘어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

한편 DSP미디어는 이날 오후 멤버 4인이 주장했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왜곡과 오해가 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수익배분은 오히려 카라에게 유리한 입장, 비용 등을 정산해 처리해 왔으며, 배분시기도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돈이 입금되는 즉시 구성원 모두에게 동시에 배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함께, 소속사의 지위를 악용해 이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하고 인격을 모독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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