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배후설 부인 J씨 "새음악사업"

길혜성 기자  |  2011.01.22 11:32
카라의 강지영 정니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5인 걸그룹 카라 분열의 배후자 중 한 명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업가 J씨가 한 유명 작곡가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J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유명 작곡가에게 "조만간 새로운 음악 사업 때문에 얼굴 보게 될 듯^^"이란 글을 남겼다.

그 간 J씨는 주로 드라마와 영화 등 영상업계 쪽에서 일해 왔고, 최근 카라 사태가 터진 이후 막후 세력으로 지목받고 있는 인물이어서 이 글에 대한 연예계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J씨는 카라의 한 멤버 모친의 식당 사업에도 같이 관여돼 있을 만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에 지난 19일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의 배후세력이란 주장에도 휩싸여 왔다.

일각에서는 이 글이 카라 3인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시점인 지난 19일 작성됐다는 점을 들며, J씨가 카라 사태에 이미 관여한 뒤 후일까지 계획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J씨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배후설' '거액의 계약금 제시설' 등을 강하게 부정한 만큼 카라와는 전혀 관련 없는, 말 그대로 단순히 '새로운 음악 사업'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기도 하다.

앞서 J씨는 21일 밤 스타뉴스에 "사적인 욕심 때문에 (카라 3인에)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멤버들 부모님과 오래전부터 친해서 순수한 마음으로 돕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카라 멤버 중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 등 4명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중 구하라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전속계약해지 의견을 철회했다.

랜드마크 측은 지난 21일 "멤버들은 5명의 카라를 원한다"라며 "본 사태의 본질은 멤버들과 소속사와의 문제일 뿐 멤버들 사이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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