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역전의 여왕'이 사실상 동시간대 홀로 방영됐음에도 불구, 축구 한일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의 여파로 시청률은 하락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5일 오후 10시대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역전의 여황'은 13.8%(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4일에 기록한 15.2% 보다 1.4%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역전의 여왕'의 시청률 하락에는 같은 시간대 KBS 2TV에서 한국 대 일본의 아시안컵 축구 4강전을 생중계한 게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최근 오후 10시대 월화 드라마의 새 강자로 등극한 '드림하이'의 결방과 함께 이날 생중계된 한일전은 무려 37.7%의 시청률을 보였다. 한국이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이날 경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대단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주연인 정우성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본 방송이 아닌 스페셜편을 방영한 SBS 월화 미니시리즈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이날 5.4%를 기록, 전일 보다 무려 9.6% 포인트나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9시대 전파를 탄 SBS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은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