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강지영父, 극적타결 시사 "수일내 최종합의"

길혜성 기자  |  2011.01.28 16:31
카라 강지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와 갈등 중인 5인 걸그룹 카라의 세 멤버(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중 한 명인 강지영의 부친이 이른바 카라 사태의 극적 타결을 예상케 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강지영의 부친은 28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절반의 성공입니다. 카라는 5명 계속 함께 활동하며 모든 일정을 소화할 것 입니다"라며 "남은 최종적인 합의는 수일 내 결론을 낼 것 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호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이 될 것 입니다!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라고 덧붙였다.

강지영의 부친은 한승연 정니콜 등의 부모와 함께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DSP 측 대표와 만나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장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눈 뒤, 트위터에 이 글을 올렸다.

양 측은 이번 사태 발생 뒤 2번째 만남이었던 이날 협상을 통해 "카라 5인이 기존 확정 스케줄은 함께 한다"라는데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카라는 오는 3월 초까지는 일단 팀의 와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이미 잡혀 있던 카라 주연의 일본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이 이 때 끝나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협상은 시간이 갈수록 극한의 갈등 양상으로 치닫던 양 측이 또 다시 대화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에 강지영의 부친 역시 나름대로의 만족감을 표하며, 이번 글을 남겼다는 분석이다.

특히 강지영의 부친은 이 글을 통해 곧 DSP 측과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임을 시사함과 동시에, 양 측 모두 만족할 만한 협의를 이끌어 낼 것이란 자신감도 드러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강지영 부친의 글처럼 과연 DSP와 카라 3인이 곧 극적 타결을 이룰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은 지난 19일 법률대리인인 랜드마크를 통해 DSP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반면 리더 박규리는 처음부터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 또한 당초 전속계약해지 통보에 동참했던 구하라는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전속계약해지 통보 당일 이 의견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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