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11일만에 100만 돌파..설연휴 반격할까

전형화 기자  |  2011.01.31 08:21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가 11일만에 100만명을 돌파, 설 연휴 극장대첩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글러브'는 30일 9만 1926명을 동원, 누적 관객 101만 806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개봉해 11일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선 것.

'글러브'는 퇴락한 프로 야구선수가 청각장애아들로 구성된 고교야구팀을 이끌고 1승에 도전한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 개봉 첫주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글러브'는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과 함께 설 연휴 극장가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7일 개봉한 '조선명탐정'이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상황에서 '글러브'가 반격을 꾀할지, '평양성'이 지방관객의 응원을 바탕으로 치고 올라올지, 한국영화 삼파전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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