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콘서트, 韓가수사상 싱가포르 최다관객 동원

길혜성 기자  |  2011.01.31 09:19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싱가포르에서도 그 인기를 확인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9, 30일 이틀 간 싱가포르 최대 실내공연장인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슈퍼주니어 THE 3rd 아시아 투어 슈퍼쇼3 인 싱가포르'란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열었다.

이날 콘서트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2만여 팬들이 운집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은 3번째 아시아 투어 중인 슈퍼주니어가 서울, 중국 칭다오 베이징 난징 광저우, 태국 방콕 등에 이어 가진 콘서트다.

31일 슈퍼주니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싱가포르 공연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당초 1회에서 2회로 공연이 추가될 만큼 치열한 티켓 경쟁이 벌어졌다"라며 "싱가포르에서 한국가수의 콘서트가 2회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최다 관객도 동원했다"라고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3시간여 간 진행된 싱가포르 공연에서 '쏘리쏘리' 'U' '미인아' 등 총 32곡을 선보였다.

슈퍼주니어는 향후 일본 도쿄, 및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슈퍼쇼3'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이특 김희철 등이 타고 있던 차량이 29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7중 추돌사고를 당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심시켰다.

SM 측은 "슈퍼주니어를 기다리던 수많은 팬들이 이특과 김희철이 탄 밴을 따라잡기 위해 택시 등을 타고 뒤를 쫓았다"라며 "결국 팬이 탄 차가 김희철의 밴을 들이받으며 1차 사고가 났고, 뒤따라오던 5대의 차량이 연이어 추돌하기에 이르지만 천만다행히 이특 김희철은 물론 차 안에 있던 스태프 모두 큰 이상이 없었고, 두 멤버는 공연도 잘 소화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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