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 '근초고왕' 조연출과 말다툼 "차질 없어"

문완식 기자  |  2011.02.01 08:47
감우성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감우성이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 제작진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작진이 원만한 해결을 전망했다.

'근초고왕' 이재영 책임프로듀서(CP)는 1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감우성과 조연출이 촬영장에서 사소한 말다툼을 벌였다"며 "이는 당사자간의 문제로 드라마 제작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감우성은 지난달 초 경북 가은 세트장 촬영 중 제작진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CP는 "일각에서 부풀려진 면이 있는데 드라마 촬영을 하다보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공개적으로 문제 삼기보다는 갈등 당사자간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감우성에 대한 제작진의 제재나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CP는 "감우성씨가 캐릭터가 다소 독특하다보니 현장에서 말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본인이 몸이 불편한 가운데 촬영해 매진하고 있으니 일단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근초고왕'에서 타이틀롤 부여구 역을 연기 중인 감우성은 지난해 9월 말에도 촬영장에서 자신의 매니저와 조연출이 드라마 촬영 스케줄 조율과 관련, 대립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개입해 조연출과 가벼운 몸 다툼을 벌였다. 사건 발생 후 감우성 측과 제작진이 상호 합의하에 사건이 일단락됐다.

감우성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투병하며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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