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화, 극장엔 천만감독-안방엔 원빈·강동원

임창수 기자  |  2011.02.02 08:19
강우석(왼쪽), 이준익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5일간 이어지는 황금 설 연휴, 극장과 안방에 풍성한 영화 잔치상이 차려졌다. 스크린에서는 1000만 감독 강우석과 이준익의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브라운관에서는 꽃미남 원빈과 강동원이 특집 영화로 맞붙는다.

어디 이뿐이랴. '명민좌' 김명민과 '시크릿 가든'의 헤로인 하지원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설 영화로 만나는 스타와 감독들. 그 면면은 이렇다.

◆설 스크린-1000만 감독들의 대결: 강우석 vs 이준익

우선 극장가에서는 명장 감독들의 신작 영화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나란히 개봉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와 27일 개봉한 '평양성'이 바로 그 주인공들. 공히 1000만 관객 동원 신화를 쏘아올린 두 감독은 설 극장에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는 충주 성심학교 청각장애 야구부의 눈물겨운 1승 도전기에 퇴물 투수의 성장과 도전을 얹었다. 상남(정재영 분)은 손이 터져라 공을 던져대는 아이들에게서 자신의 어제를 발견하고 '선천적인 청각장애인들과는 다르다'고 자존심을 세우던 투수 명재(장기범 분)는 팀플레이를 배운다.

이준익 감독은 2003년 '황산벌'에 이은 8년만의 후속작 '평양성'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전라도 벌교 출신인 거시기(이문식 분)가 경상도 출신 문디(이광수 분)의 축복 속에 고구려 여인 갑순(선우선 분)과 전쟁터를 떠나는 모습은 감독이 그리고 싶었다던 '희망'의 메시지에 방점을 찍는다.

원빈(왼쪽), 강동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TV 특선 영화-꽃미남 전성시대: 원빈 vs 강동원

안방에선 내로라하는 꽃미남 배우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설 당일인 3일 오후 11시 5분께 SBS에서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가 방송되며, 4일 오전 1시 25분부터는 KBS 1TV에서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전파를 탄다. 강동원은 이어 4일 오후 9시 45분부터 SBS에서 방송되는 '전우치'에도 주연배우로 출연했다.

원빈은 지난해 최고 흥행작 '아저씨'로 62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배우의 성장이 눈부신 비주얼을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강동원 또한 610만 관객을 동원한 '전우치'에 이어 '의형제'로 546만 관객을 동원, 명실상부한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한해 최고 흥행작 타이틀과 남우주연상 수상여부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두 사람은 설 안방극장에서도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기세다. 원빈이 배우로서 거듭난 '마더'와 강동원의 티켓파워를 입증한 '전우치', '의형제'는 각각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시청률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명민(왼쪽), 하지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스크린·TV 종횡무진-'명민좌'와 길라임: 김명민 vs 하지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을 뽐내는 배우들도 있다. 김명민은 주연작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이 지난 27일 개봉한데다 오는 5일 오후 11시 SBS에서 그의 현재까지의 최고 영화 흥행작 '내 사랑 내 곁에'가 방송된다.

김명민과 함께 '내 사랑 내 곁에'에 출연한 하지원 또한 설 연휴 두 편의 TV 특선영화를 선보이며 스크린과 TV를 아우르는 인기를 뽐낸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녀는 2일 오후 1시 15분부터 SBS에서 방송되는 1000만 영화 '해운대'로 시청자들에게 스크린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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