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日취재진·팬들 관심속 무사 도착 "반가워"

박영웅 기자  |  2011.02.03 11:51
걸그룹 카라 ⓒ김포국제공항=홍봉진 기자


5인 걸그룹 카라 멤버가 일본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무사히 도착했다.

카라의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정니콜 강지영은 3일 오전 7시50분께 서울 공항동 김포국제공항 출국 게이트를 나서 10시30분께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공항을 찾은 한 일본 취재진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국제전화통화에서 "카라 멤버들이 일본 방송 및 신문사 50여 명의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라를 보기 위한 많은 팬들과 취재진들이 이른 새벽부터 공항을 찾았다"라며 "카라를 응원하는 각종 플래카드들이 눈에 띄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카라 멤버들은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띄고 있었으나, 자신들을 반겨주는 팬들을 보자 밝은 미소로 "반갑다"며 간단한 눈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현재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카라는 자신들이 주연을 맡고 있는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재개를 위해 일본을 찾았다.

걸그룹 카라 ⓒ김포국제공항=홍봉진 기자


지난 1월19일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명 측이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지 16일 만에 처음으로 멤버 5명이 모인 자리인 것이다.

앞서 DSP와 카라 3인 측은 지난 1월27일 마라톤협상을 갖고 "멤버 전원이 기존 확정 스케줄은 소화한다"라는 내용에 합의했다.

카라 3인 중 한 명인 강지영의 부친도 당시 회동 직후인 1월28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카라는 5명 계속 함께 활동하며 모든 일정을 소화할 것이고, 남은 최종적인 합의는 수일 내 결론을 낼 것 입니다"라며 "상호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이 될 것이고,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DSP와의 극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카라 사태로 당초 4일 방송 예정이던 '우라카라' 4화는 결방됐다. 대신 이날
1화부터 3화까지를 요약한 다이제스트판이 방송되며, 4화는 오는 11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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