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육상·수영대회' 설특집예능 압도 1위..왜?

배선영 기자  |  2011.02.06 10:33
MBC 설특집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육상대회 현장 ⓒ사진=유동일 기자
MBC 설 특집프로그램 '아이돌 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이하 아이돌 육상·수영 대회, 연출 김유곤·제영재)가 지상파 방송 3사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방송된 '아이돌 육상·수영 대회' 1부는 18.7%의 전국 일일시청률(이하 동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까지 1위였던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안 선발대회'의 13.3%보다 5.4%포인트 나 수치다.

또한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 1부의 15.3%, 2부의 14.6%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용만이 밝혔듯 4개월 만에 수영 종목을 추가해 다시 선보인 '아이돌 육상·수영 대회'는 2회 만에 포맷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시청률 수치 1위 외에도 '아이돌 육상·수영 대회'는 명절 특집 예능 프로그램의 진부한 공식을 깨며 신선하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그 간 명절 특집 예능 프로그램은 아이돌을 대거 출연시켜, 노래와 댄스 패러디 대결을 선보여 왔다. 매년 반복되는 식상한 포맷의 특집 프로그램은 결국 "아이돌 출연이 능사냐"는 지적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아이돌 육상·수영 대회'는 스포츠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아이돌 예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포츠 장르의 장점도 미덕으로 작용했다. 스포츠 경기 특유의 손에 땀을 지게 하는 짜릿함은 자극과는 또 다른 긴장과 스릴을 유발한 것. 각 종목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경기 끝까지 집중도가 유지된다는 점은 시청률로 평가되는 오늘날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최고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이외에도 스포츠 대회가 아이돌 특유의 청춘 이미지를 건전하고 건강하게 살려내고 있다는 장점도 눈에 띈다.

연출의 김유곤PD는 "앞으로도 '아이돌 육상·수영 대회'의 규모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다"며 "올해 추석 편성도 확정됐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방송을 만들 것"이라며 스포츠 종목 특유의 장점을 살려 경기의 활력을 키워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6일 오후에는 '아이돌 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 2부가 방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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