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탤런트 전태수(27)가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60회까지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
7일 '몽땅 내 사랑' 제작진에 따르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전태수의 사전 녹화 분량이 오는 14일 방송 예정인 60회까지 전파를 타게 된다.
제작 관계자는 "전태수가 미리 촬영해 놓은 분량에 따라 60회까지는 나온다"라면서 "사건 이후로는 추가적인 촬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전태수가 추가 촬영이 없이 극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그가 연기하던 전실장 캐릭터의 향방은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실장 캐릭터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면서 제작진은 기존 줄거리와 대본의 수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제작진과 다른 연기자들이 전실장의 빈자리를 어떤 식으로 메울지 시청자들의 우려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전태수는 지난달 말 술을 마시고 택시 기사 및 경찰관들을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로 입건됐다가 귀가 조치됐다. 이후 전태수는 "술이 과한 탓에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만큼 지금 저는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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