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이특 "한류 관심, 日·美에만 집중돼 아쉽다"

최보란 기자  |  2011.02.10 11:22
슈퍼주니어 이특 ⓒ양동욱 인턴기자

슈퍼주니어 이특이 미국과 일본에 집중된 국내 한류 인정 풍조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특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구로구 소재 동우애니메이션에서 열린 '2011 콘텐츠 정책 대국민 업무보고'에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참석해 가수로서 대중들과 가요계에 바라는 점을 밝혔다.

이특은 "한국의 여러 가수들이 해외에서 성과를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빌보드차트나 일본 오리콘 차트 등에서 높은 순위를 점한 가수들에 뜨거운 관심과 격려가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태국 등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음악차트 37주, 38주 1위를 해도 한국에서 잘 알아주시지 않는 면이 아쉽다. 한류라는 것이 특정한 곳의 현상이 아니라 중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현상이기에 한 전체적으로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영민 대표는 가수들의 음원이 불균형하게 배분되는 현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정책상으로 이 같은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면, 이후 가수들과 음악계의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정병국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해 학계, 업계, 일반 국민 40여 명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 콘텐츠 관련 공공기관 20여 명,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 등 70~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정책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 및 주요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정책에 대한 평가와 토론이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콘텐츠 산업 환경변화와 기능별 정책,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장르별 정책, 콘텐츠 산업 제도개선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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