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콜린 퍼스, 박찬욱 美영화 출연 '유력'

김관명 기자  |  2011.02.14 14:56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찬욱 감독, 니콜 키드먼, 콜린 퍼스, 미아 와시코우스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미아 와시코우스카에 이어 이번엔 니콜 키드먼과 콜린 퍼스다.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에 줄줄이 출연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니콜 키드먼과 콜린 퍼스가 박 감독의 영화 '스토커' 출연을 위해 제작사측과 협상 중이다. 이미 미아 와시코우스카는 출연이 확정됐다.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갑자기 딸 앞에 나타난 삼촌의 이야기다.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딸, 니콜 키드먼이 엄마, 콜린 퍼스가 삼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니콜 키드먼은 '황금나침반' '인터프리터' '인 더 컷' '콜드 마운틴' '투 다이 포' 등에 출연했다. 콜린 퍼스는 최근 화제작 '킹스 스피치'를 비롯해 '싱글맨' '브릿지 존스의 일기' 등에 출연했다.

'박쥐'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박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는 오는 2012년 개봉 예정으로, 특히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앤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썼다.

리들리-토니 스코트의 영화사가 프로듀싱을 맡고, '주노'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폭스 서치라이트사가 제작을 맡는다. 올 봄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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