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이준, 아동성범죄자 옹호? "오해말라"

김지연 기자  |  2011.02.14 15:52

남성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과거 방송에서 아동 성범죄자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준은 지난해 9월 Mnet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에서 '아동 성범죄자들은 화학적 거세로 다스려야 한다'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이준은 아동 성범죄자들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펼쳤다. 이에 그는 "제가 만약에 실수로 이런 범죄를 저질렀어요. 그런데 결혼을 해야 돼요. 범죄자가 자유인이 됐을 때 화학적 거세를 해 행복한 삶을 못 살면 너무 불쌍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아동 성범죄자들을 옹호하는 이 같은 이준의 발언이 뒤늦게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방송 전체 내용을 보면 일분 캡처돼 떠도는 내용과 많이 다르다" "모의토론에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반대 입장이 되는 경우도 있지 않나. 이준이 성 범죄자를 진심으로 옹호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등 이준을 옹호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엠블랙 소속사 제이튠캠프 측도 1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준군이 녹화 당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주어진 역할에 맞춰 한 것"이라며 "누가 아동 성범죄자를 옹호하겠나.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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