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카라 3인, 16·17일 각각 日행..규리·하라도

'우라카라' 촬영재개차

길혜성 기자  |  2011.02.14 18:02
카라의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왼쪽부터)

카라 3인이 소속사인 DSP미디어(이하 DSP)를 상대로 결국 법적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예정된 일본 스케줄은 그대로 소화할 전망이다.

14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카라 3인은 이날 국내 모처에서 카라의 동료 멤버들인 박규리 구하라와 함께 오는 3월 일본에서 발매할 새 싱글 뮤직비디오 촬영에 정상적으로 임했다.

물론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은 지난 1월27일 카라 3인 측과 DSP가 마라톤 협상을 한 뒤 "멤버 전원이 기존 확정 스케줄은 소화한다"라는 내용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 멤버들은 일본에서 자신들의 주연을 맡고 있는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도 곧 재개한다.

이를 위해 현재 이번 소송에 불참한 박규리와 구하라는 17일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또한 이번 스케줄은 애초부터 5명이 함께 하기도 돼 있었기에, 한승연과 정니콜도 이날 일본으로 떠난다. 강지영은 개인적인 스케줄상 이보다 하루 앞선 16일 일본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라 3인 측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카라의 세 멤버는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DSP를 대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지난 1월19일 카라 3인이 DSP 측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지 27일 만에,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까지 예고케 됐다.

이에 대해 DSP 측은 "상황이 이렇게까지는 안되길 바랐는데, 법적 소송까지 제기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착찹하다"라며 법적 맞대응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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