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제6의 멤버 '꽁꽁 감추기'… 왜?

문완식 기자  |  2011.02.15 23:47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제6의 멤버를 선정했다고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더욱이 제작진이 이 새 멤버에 대한 신원을 비밀에 부치면서 궁금증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1박2일' 나영석PD는 1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제 6의 멤버를 선정했다"며 "일단 새로운 멤버로 한 명을 선정했지만, 그 투입 시기나 제 6의 멤버로 확정하는 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정된 인물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촬영에 투입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계획. 하지만 이 인물에 대한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총괄프로듀서 이동희PD는 "이승기 하차 문제 해결에 신경을 쓰느라 6의 멤버를 챙길 겨를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출연자의 관계자는 "멤버들조차 6의 멤버로 누가 들어오는지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1박2일'은 왜 6의 멤버에 대한 노출을 이처럼 꺼릴까.

앞서 지난해 말 MC몽의 하차 후 '1박2일'측은 6의 멤버 충원을 서둘렀다. 5명의 멤버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 제작진은 "12월 말이나 늦어도 1월 초까지는 6의 멤버를 충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윤계상, 송창의 등 '1박2일'측이 접근한 6의 멤버 후보들이 외부에 노출되고, 또 이들이 제작진의 제의를 정중히 고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작진은 상당한 심적 부담을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작진은 "외부에 후보군 접촉 사실이 알려질 수록 이후 접촉 하는 대상자들은 '차선'으로 비춰질 수 있어 접촉 대상자들이 상당한 부담을 느낀다"며 "이는 제작진 입장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승기 하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1박2일'측은 안 그래도 관심이 큰 6의 멤버 선정과 관련 또 다시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이에 6의 멤버 감추기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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