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美아카데미 후보작, 국내 속속 개봉

김관명 기자  |  2011.02.16 10:46

예고편과 영화기사로만 접했던 올해 미국 아카데미 후보작이 속속 국내에 상륙한다.

오는 27일 열리는 제83회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작은 국내 관객 입장에서 보면 '모 아니면 도'다. '인셉션'처럼 이미 지난해 수없이 봤거나, 아니면 '블랙 스완'처럼 기사와 극장 예고편으로만 봤거나.

영화 수입배급사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국내 개봉일을 속속 확정하고 관객 붙들기에 본격 나섰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른 10편 중 국내 미개봉작 5편이 최근 개봉일을 확정했다.

우선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녀조연상, 편집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파이터'(감독 데이비드 러셀)는 오는 3월10일 개봉한다. 전설적 복서(마크 월버그)와 그의 골칫거리 형(크리스찬 베일)이 일궈가는 세계챔피언 도전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수입, 시너지 배급.

또 한 편의 화제작 '킹스 스피치'(감독 톰 후퍼)는 영화사 그랑프리 수입, 화앤담이엔티 배급으로 오는 3월17일 개봉한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남우주조연-여우조연-각본-촬영-편집-음악효과-음악-의상-미술상 등 올해 아카데미 최다인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말을 더듬는 영국 왕이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왕이 되기까지 과정을 그렸다. 콜린 퍼스, 제프리 러쉬, 헬레나 본햄 카터 주연.

이밖에 협곡에 갇힌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대니 보일 감독의 '127시간'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실제 127시간 동안 갇혔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제임스 프랑코)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망상에 빠진 발레리나(나탈리 포트만)의 이야기 '블랙 스완'(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24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같은 날에는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원제 True Grit)가 개봉한다.

한편 작품상 후보작 10편은 이들 5편 외에 '인셉션' '소셜 네트워크' '토이스토리3' '윈터스 본' '에브리바디 올라잇' 등이다. 1월 개봉작인 '윈터스 본'을 빼고는 모두 지난해 국내 개봉했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5. 5'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6. 6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9. 9"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10. 10'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행 '일단 STOP!'... 이적 1티어 전문가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곧 발동, SON 안 보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