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정오의 희망곡', 헌혈증 1000장 기증

김현록 기자  |  2011.02.17 09:54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현영입니다'(연출 손한서) 측이 청취자와 함께 모은 헌혈증 1000장을 기증했다.

'정오의 희망곡 현영입니다'는 지난해 12월부터 2011 MBC 나눔의 일환으로 '청취자와 혈맹으로 뭉치자'라는 취지 아래 헌혈증 모으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들은 지난 16일 이를 통해 모은 헌혈증 1900여 장 가운데 1000장을 소아암 환아 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고려의과대학부속 안암병원 소아병동에 기증했다.

손한서 PD는 "잘 될까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고민도 했지만, 빠른 시간 내에 헌혈증이 많이 모여서 뿌듯하고 기쁘다"며 "전국에서 보내준 값진 헌혈증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창덕 병원장은 "저희 병원에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피도 자신의 장기 중에 하나인데 그것을 남을 위해 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참여한 분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정오의 희망곡'은 헌혈증으로 나눔을 전하는 '혈맹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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