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레드카펫 임수정, 뒤태반전 드레스 '눈길'

김현록 기자  |  2011.02.18 00:51

베를린의 레드카펫에 선 임수정이 앞과 뒤의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반전 드레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7일 오후 4시30분께(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위치한 복합 영화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극장에서 제 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여주인공 임수정은 심플한 검정 롱 드레스로 지적이고도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레드카펫에 밑단이 길게 끌릴 정도로 긴 임수정의 드레스는 앞 부분은 목까지 완전히 덮는 대신 등 부분에서는 허리까지 깊이 파여 섹시한 뒤태를 드러냈다.

임수정은 여기에 깔끔한 업스타일 헤어와 붉은 립스틱, 짙은 아이라인을 그린 간결하고도 강렬한 메이크업을 더해 경쟁부문 작품 여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별을 앞둔 결혼 5년 차 남녀의 3시간 동안의 감정변화를 그린 작품.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연출자 이윤기 감독은 '여자, 정혜', '초대받지 않은 손님', '멋진 하루'가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4번째만에 경쟁부문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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