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임수정, 베를린 레드카펫..'블랙 커플룩'

김현록 기자  |  2011.02.18 01:14

현빈과 임수정이 팬들의 환호 속에 베를린의 레드카펫에 올랐다.

17일 오후 4시30분께(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위치한 복합 영화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극장에서 제 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주인공 현빈과 임수정은 이날 검정색 턱시도와 검정 롱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올라 영화제를 찾은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약 15분간 이어진 레드카펫 행사 동안 두 사람은 취재진과 팬들의 요청에 따라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팬들에게 사인을 하며 베를린의 열기를 즐겼다.

두 사람의 레드카펫 패션 또한 시선을 집중시켰다. 현빈과 임수정은 심플한 블랙 커플룩으로 더욱 빛났다.

남자 주인공 현빈은 말쑥하게 빗어넘긴 헤어스타일에 똑 떨어지는 턱시도를 입었다. 현빈의 긴 다리와 남다른 옷맵시가 그대로 드러났다. 일찌감치부터 현빈의 브로마이드와 플래카드 등을 들고 기다리던 팬들은 현빈의 몸짓 하나에도 크게 환호하며 첫 국제영화제 무대에 선 그를 반겼다.

여주인공 임수정은 심플한 검정 롱 드레스로 지적이고도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레드카펫에 밑단이 길게 끌릴 정도로 긴 임수정의 드레스는 앞 부분은 목까지 완전히 덮는 대신 등 부분에서는 허리까지 깊이 파여 섹시한 뒤태를 드러냈다. 치맛단 사이로는 높은 통굽의 구두도 살짝 보였다.

임수정은 여기에 깔끔한 업스타일 헤어와 붉은 립스틱, 짙은 아이라인을 그린 간결하고도 강렬한 메이크업을 더했다. 내추럴했던 이날 오전의 기자회견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두 사람은 열띤 레드카펫 행사를 마무리짓고 이어진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첫 공식 스크리닝 행사에 참석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별을 앞둔 결혼 5년 차 남녀의 3시간 동안의 감정변화를 그린 작품.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연출자 이윤기 감독은 '여자, 정혜', '초대받지 않은 손님', '멋진 하루'가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4번째만에 경쟁부문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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