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史 '동물농장' 500회 스페셜 '감동+고발'

배선영 기자  |  2011.02.20 11:42
500회를 맞은 SBS 'TV 동물농장'이 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감동과 함께 여전히 사회 한 편에서 학대당하고 있는 동물들의 실태를 고발했다.

지난 2001년 5월 6일 첫 방송된 'TV 동물농장'은 20일 역사적인 500회를 맞게 됐다. 햇수로는 무려 10년의 역사다.

20일 스페셜 방송에는 지난 1회 방송에서 소개된 아기 사자 삼바와 곰길이, 오랑이, 코식이 등 동물원 스타들이 다시 한 번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국내 반려견 열풍을 몰고 온 동물 리얼 시트콤 '개성시대'와 말썽 피우는 개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프로젝트 '개과천선' 등, 과거 '동물농장'의 간판 코너들이 다시 한 번 방송됐다.

또 학대되는 동물들의 실태를 고발, 동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을 전환시킨데 큰 공헌을 한 '동물농장'의 노력과 시도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는 동남아의 한 섬에서 호랑이, 원숭이, 염소 등 각종 동물들이 학대당하는 실태를 고발했다. 이들 동물들은 관광객들을 위한 동물쇼에 출연하고 있었다. 원숭이는 자전거를 타고, 호랑이는 불쇼를, 염소는 외줄을 타는 등의 진귀한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365일 쉬는 날 없이 이어지는 하루 8번의 공연, 매일 10시간 이상 학대당하며 조련을 거치는 동물들의 실태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하루하루 스트레스와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는 이들의 충격적인 실태는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외에도 제작진을 울린 동물들의 사연도 소개됐다. 진귀한 재주를 지닌 동물들의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제작진은 막상 카메라에는 담을 수 없었던 특별한 사연이 있었던 것. 특히 단골손님과 새로 온 손님을 구별할 수 있다는 모텔의 강아지는 단골손님들의 인터뷰 거부로 불방됐다. 이외에도 물 위를 걷는다는 도마뱀은 막상 현장에서는 걷지를 못해 제작진을 허탈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배우 조승우, 송지효, 개그맨 김국진 등이 500회 축하 영상을 통해 '동물농장'의 의미를 되새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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