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이 22일 실종아동의 부모님들과의 인터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최근 '아이들...' VIP 시사회에 참석한 부모님들은 영화를 관람 한 후 마케팅 팀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화를 허락한 계기와 관람 후의 심경을 담담히 전했다.
다섯 소년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우철원군의 아버지 우종우씨는 "우리는 범인이 이 영화를 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길 바랐다"며 "이제 공소시효도 끝이 났으니 우리한테 만이라도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규군의 아버지 김현도씨 역시 "영화로 우리 아이들을 다시 기억하게 해주어 고맙고, 한편으로는 영화로 아이들을 다시 보니 (옛날)생각이 나서 눈물이 많이 났다"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도 공소시효 폐지에 대한 투쟁을 많이 했다. 25년이라는 시간은 짧다. 지금도 아이들을 헤친 범인이 보란 듯이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다"라며 공소시효 제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찬인 군의 아버지 박건서 씨는 "요즘 출산 장려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때는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시대였는데 그 아이들을 잃었다"라며 "무엇보다 아이들을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아이들...'은 공소시효 폐지 대국민 서명운동을 온, 오프라인에서 진행, 현재 약 5만 여명에 달하는 서명을 이끌어 냈다. 22일 오전 6시까지 누적관객 85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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