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호시노 감독 인터뷰 오역 공식사과

최보란 기자  |  2011.02.24 00:57
ⓒMBC '뉴스데스크' 공식 홈페이지

MBC '뉴스데스크'가 인터뷰 오역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뉴스데스크'는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인터뷰 방송 사고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뉴스데스크'는 "어제(22일) 뉴스데스크에 보도된 프로야구 김병현 선수 관련 리포트에서 일본 호시노 감독의 인터뷰 자막이 편집과정의 실수로 인터뷰 내용과 다르게 나갔다"고 인정했다.

이어 "'기대'를 강조한 두 번째 부분을 사용해야 했으나 첫 번째 '부정적인' 부분이 편집됐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뉴스데스크'는 호시노 감독의 정확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수정된 호시노 감독의 인터뷰는 "그(김병헌)가 경험을 살려서 클로저(마무리 투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아직 지금의 실력으로는 클로저를 맡길 수 없다"며 "그걸 잘 넘기면 경험이 있으니까 실적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해주지 않을까 나는 기대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뉴스데스크'는 일본 라쿠텐에 입단한 김병현의 훈련 소식을 전하면서 호시노 센이치 감독 인터뷰를 오역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인터뷰에서호시노 감독은 "경험을 해서 마무리 투수를 부탁하고 싶은데 아직 지금의 힘으로는 마무리 투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막에는 "'(김병헌이 투구폼을 고민하고 있지만) 이걸 잘 넘기면 경험도 있고 실적도 있으니까 잘 해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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