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은? 美골든라즈베리 시상식 26일 개최①

임창수 기자  |  2011.02.25 15:28
ⓒ영화 '이클립스', '라스트 에어벤더'의 포스터

올해 최악의 영화, 최악의 배우라는 불명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제31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미국 LA 반스달 갤러리 극장에서 열린다.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여타 상과는 달리 최악의 작품 및 배우를 꼽는 시상식.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열려 영화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1981년 처음 제정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빠질 수 없는 양념처럼 느껴지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미국 전역에 흩여져 있는 530여 명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단에는 영화관계자와 골든글로브 심사위원도 포함돼 있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래지상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상식은 상의 성격상 수상자 대부분이 불참한다. 1995년 16회 시상식에 '쇼걸'로 여섯 부문을 수상한 폴 베호벤 감독이 참석해 낄낄거리며 트로피를 건네 받았다.

이외에 2001년에는 '프레디 갓 핑거드'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톰 그린이, 2004년에는 '캣우먼'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한 할리 베리와 마이클 페리스가 참석했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 조연상, 커플상, 각본상, 3D효과상 등 10개 부문에 걸쳐 각 부문마다 다섯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작품은 '트와일라잇' 시리즈 3편 격인 '이클립스'와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라스트 에어벤더'다.

'이클립스'는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커플상, 각본상 등 무려 9개 부문 이름을 올렸다.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테일러 로트너 등 주연배우 3인이 모두 남녀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커플상 후보에도 올랐다.

'라스트 에어벤더' 또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 조연상, 커플상, 각본상, 리메이크상, 3D효과상 등 남녀주연배우 부문을 빼고 모든 부문 후보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최악의 남자 조연배우 부문 후보에 오른 잭슨 라스본은 두 작품에 모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섹스 앤 더 시티2'가 6개 부문에,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패러디한 '뱀파이어 석!'이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실베스타 스텔론은 '익스펜더블'로 최악의 감독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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