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 사랑(?)한 최악의 남녀배우는 누굴까.
제31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미국 LA 반스달 갤러리 극장에서 열린다.
1981년 처음 제정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여타 상과는 달리 최악의 작품 및 배우를 꼽는 시상식.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열려 영화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 후보, 최고 수상을 한 배우는 실베스타 스텔론이다. 실베스타 스텔론은 무려 30번 후보에 올라 8번 수상하는 불영예를 안았다. 2위인 케빈 코스트너가 14번 후보에 올라 5번 수상한 것과도 큰 격차를 보인다. 올해도 '익스펜더블'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여배우로는 13번 후보에 올라 8번 수상한 마돈나가 최다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녀가 출연한 작품은 유독 그녀만 혹평을 받았다는 점이다. 007 시리즈 20번째 작품 '007 어나더 데이'가 여우조연상과 음악상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상하이 서프라이즈'를 포함한 8개의 작품 들은 모두 마돈나만 수상후보에 올랐다. 수상 승률로도 70%에 가까워 단연 으뜸이다.
이외에 샤론 스톤(11번 후보 3번 수상), 에디 머피(12번 후보, 3번 수상), 아담 샌들러(10번 후보, 1번 수상)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최다 수상후보와 수상작품은 뭘까.
현재로선 2007년 11개 후보 중 9개 부문에 올라 8개를 수상한 크리스 시벗슨 감독의 '나는 누가 날 죽였는지 알고 있다'다. '나는 누가 날 죽였는지 알고 있다'는 최악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올해는 '이클립스'와 '라스트 에어벤더'가 공히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두 작품 가운데 9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작품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 최다 수상작품이 갈아치워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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