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해외서 눈물 공연, 가장 감동스럽다"

박영웅 기자  |  2011.03.02 17:06
가수 박상민

가수 박상민이 해외공연에서 교민들과 함께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박상민은 2일 경인방송 90.7MHz '박현준의 라디오 가가'에 출연해 "해외 공연을 할 때가 가장 감동스러운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에서 공연을 할 때 항상 밴드와 함께 무대에 선다"며 "교민 분들이 공연 첫 시작부터 그렇게 눈물을 흘리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공연 때는 항상 오프닝 때 태극기 영상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한다"며 "이민 오신 지 오래되신 분들이 그 때부터 울기 시작하고 나중에 제 손을 잡고 다시 운다. 그럴 때는 공연하는 것이 보람있고 가슴이 찡하다"고 밝혔다.

박상민은 아내를 위한 특별한 공연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호텔 방을 빌려 풍성과 촛불로 장식을 해놓고 '고마워요'라는 노래를 불러줬다"며 "'내 가슴에 사랑을 가르쳐준 그대여 감사해요'란 노랫말을 듣고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 청취자들은 박상민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곡을 묻는 질문에 문자메시지 투표를 통해 '멀어져 간 사람아'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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