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우릴 배신자라하는…"

'무릎팍도사' 출연… 유노윤호 "어린 나이에 잘 되면서 분위기 휩쓸려"

박영웅 기자  |  2011.03.03 00:08
2인 동방신기가 그룹 JYJ에 다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방신기는 2일 오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8년간의 그룹 활동과 잊지못할 에피소드, 해외 진출, 그리고 둘로 쪼개진 JYJ와의 사연 등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유노윤호는 "솔직히 우린 어린 나이에 잘 됐었다. 일본에서도 잘되면서 그 분위기에 휩쓸리게 됐고,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이 온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노윤호는 "무엇보다 고소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있어서는 멤버로서 너무 서운했다. 주위에서 '배신자다'라고 바라보는 시선 또한 견디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최강창민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심지어 부모님을 욕하는 경우도 있다. 전혀 상관없는 어린 친구들이 혹시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또 5명이 함께 한 마지막 무대를 떠올리며 "당시 마지막이라는 속상한 마음을 가지고 노래하게 돼 불편했다"라며 "하나의 꿈을 가지고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노윤호는 '신곡 '왜(Keep Your Head Down)'의 노랫말이 동방신기 3인인 JYJ를 겨냥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직접적인 질문에 "말 그대로 '머리를 숙여라'는 의미다. 디스곡이라는 말이 많은데 그런 의도는 절대 아니였다"고 말했다.

이어 "동방신기 1집 수록곡 '트라이앵글'의 경우 '무너진 가슴에 피눈물 흘려'라는 가사가 있는데 지금 시기에 불러도 디스곡이라는 오해를 받았을 것"이라며 "오히려 우리가 디스를 할 의도가 있었다면 이 곡을 가지고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언제까지 묵묵부답으로 피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뛰어 넘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방송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2003년 데뷔한 동방신기는 한국과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2009년 세 멤버의 전속계약해지 소송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등은 JYJ로,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2인 동방신기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 여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권 문제로 갈등을 벌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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