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는 7일 방송 예정인 예고편을 통해 김희애가 모피코트 입은 장면을 방송했다. 또 드라마 홈페이지에 '원조 여신 김희애, 추운 것은 못 참아!'라는 제목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장면이 공개된 후 동물사랑실천협회가 2일 '마이더스' 제작진 및 드라마 운영 팀에 항의 및 협조의 뜻을 담은 공문을 발송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 공문을 통해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부를 상징하는 방법은 다른 여러 방법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마이더스'를 지켜보는 애청자들이 많기에 모피를 입은 장면을 방영할 경우 시청거부 운동을 불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동물사랑실천협회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SBS 'TV동물 농장'이 '당신이 입는 모피의 불편한 진실' 편을 통해 충격적인 동물학대의 현장을 고발했는데 한 방송사에서 불과 얼마 뒤 모피를 입은 배우의 모습을 방송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봤다"며 "이에 항의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모피 의상은 김희애씨 개인의 선택이 아닌 극중 역할에 따른 것"이라며 "설정일 뿐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어 "김희애씨 본인에 대한 오해도 없으셨으면 한다. 럭셔리한 캐릭터의 설정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양지하시고 오해 없길 바라는 게 SBS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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