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으로 5년 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이민영이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민영은 4일 오전10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강동세무서에서 일일 명예민원실장에 위촉돼 5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이민영이 공식석상에 서는 것은 2006년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 이후 처음이다. 이민영은 그해 3월에도 일일 명예민원실장을 맡은 바 있어 이날의 활동재개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이날 흰색 외투의 단정한 차림으로 등장한 이민영은 취재진에 "추운 날씨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말을 건넸다. 이민영은 납세자의 날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5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 깨닫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작품 활동을 쉬는 동안 "흐트러지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꾸준히 긴장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많은 작품도 봤다"고 밝혔다. 이민영은 이 기간 동안 관리를 위해 팔라테스 요가에 도전, 자격증까지 땄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이민영은 드라마 '신의'로 컴백을 앞둔 데 대해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호흡과 발성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역부터 시작해 연기는 생활 같은 것이었다"며 "제자리를 찾게 돼 고맙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 이민영은 "짧지 않은 5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의미 있는 행사에는 참여하겠지만 무엇보다 연기자로서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영은 김종학 PD가 연출하는 새 드라마 '신의'에 캐스팅돼 '사랑과 야망' 이후 5년여 만에 연기에 복귀한다. 이민영은 차근차근 사극 연기를 준비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시대 의관의 이야기를 담은 200억 대작으로 알려진 '신의'에는 이민영 외에도 김희선 최민수 박상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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