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日서 통했다..이색 프로모션 '순항'

박영웅 기자  |  2011.03.06 10:05
그룹 인피니트 ⓒ류승희 인턴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이색적인 홍보 전략으로 성공적인 일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4월2일 일본 도쿄에서 대형 쇼케이스를 열고 해외 첫 진출을 알리는 인피니트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인피니트는 정식 프로모션도 하기 전이지만 눈에 띄는 성장세로 K-POP열풍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세련된 음악과 파워풀한 군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최근 인피니트의 데뷔곡 '다시 돌아와'(TO-RA-WA)와 두 번째 싱글 '쉬즈 백'(She's Back)은 연이어 일본 최대 모바일 사이트인 music.jp 벨소리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데뷔 전 2연패 달성이다.

인피니트 측 관계자는 6일 오전 스타뉴스에 "정식 활동도 하기 전인데도 일본 가요계 관계자 및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일본 대형 레코드샵 체인점인 '스타야 레코드'에는 인피니트를 위한 코너가 따로 마련됐을 정도"라고 전했다.

현재 인피니트의 음반은 일본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 상태로, 이들은 렌탈(대여) 시스템으로 CD를 팬들에 들려주고 음악을 알리는 프로모션을 취하고 있다.

CD 렌탈은 일본 가수들 사이에서는 흔한 홍보 방식이지만 이를 도입한 국내 가수는 인피니트가 최초다. 4월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 일본 활동을 펼치기 전에 충분히 음악을 통해 팬들에게 인정을 받겠다는 게 인피니트 측의 설명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세련된 사운드와 팝스러운 느낌이 일본 팬들에 통했다"라며 "일단 음악을 듣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발매 보다는 렌탈 프로모션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트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일본 음악 방송 프로그램 등 공격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최근 음반 수록곡 'BTD'와 '히스테리'를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일본 내에서 그룹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세련된 분위기의 타이틀곡 '다시 돌아와'를 발표, 가요계 데뷔를 알린 인피니트는 90년대 복고풍 팝 댄스곡에 군무가 돋보이는 신곡 'B.T.D'가 담긴 미니음반 2집을 발매하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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