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49일'로 15개월만 드라마 복귀

김지연 기자  |  2011.03.08 14:55
ⓒ홍봉진 기자 honggga@
탤런트 이요원이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로 1년3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요원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49일'(연출 조영광 극본 소현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작품을 통해 이요원은 지난 2009년 12월22일 종영한 MBC '선덕여왕' 이후 1년3개월 만에 TV에 복귀하게 됐다. 극중 이요원은 연인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해 삶을 포기한 채 무생물처럼 살아가다 육신을 신지현(남규리 분)에게 내주는 인물 송이경 역을 맡았다.

이날 이요원은 "1인2역은 쉽게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신나고 영광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막상 촬영해 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빙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6일 첫 방송될 '49일'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신지현(남규리 분)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 49일 안에 혈육을 제외하고 그녀를 위해 진심으로 울어줄 세 사람의 눈물 세 방울을 받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얘기를 다루게 된다.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소현경 작가가 집필을 맡아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49일'에는 이요원과 함께 조현재 남규리 배수빈 서지혜 등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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