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 김영희 PD가 청중 평가단에 대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나는 가수다' 이번 주 가수들 미션곡 스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게시자는 이를 지난달 28일 진행된 녹화 방청 후기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글에는 7명의 가수들이 지정받은 미션곡과 개인적인 평가가 적혀 있다.
글에 따르면 김범수는 '그대 모습은 장미', 정엽은 주현미의 '짝사랑', 김건모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 박정현은 '비오는 날의 수채화', 백지영은 나훈아의 '무시로', 이소라 '너에게로 또 다시', 윤도현은 '나 항상 그대를'를 미션곡으로 불렀다.
'나는 가수다'는 앞서 첫 녹화 당시에도 참가 가수들과 이들의 곡명, 선호도 조사표까지 공개돼는 등 스포일러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이와 관련 '나는 가수다' 연출자 김영희 PD는 8일 스타뉴스에 "청중을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또 다시 불거진 논란에 김 PD는 다시 한 번 "현장에 왔던 청중이라면 스포일러성 글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 PD는 "해당 글이 실제 청중평가단이 쓴 것인지 확인이 불가능 하지 않은가"라며 "만약 녹화 현장에 실제로 왔던 사람이라면 촬영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것. 그냥 네티즌들이 추측해서 올린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만약 청중이 올린 거라면 그것은 개인의 소양에 따른 문제다"라며 "제작진이 강제로 막을 수는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오는 13일 방송될 '나는 가수다'에서는 가수들이 80년대 명곡 중 한 곡을 재해석한 무대를 펼치고, 청중평가단으로부터 최저점을 받은 사람은 탈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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