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예정된 방송사고? 방송 1시간 전 촬영 마쳐

진주 인턴기자  |  2011.03.11 10:26
ⓒ출처=SBS 드라마 '싸인'


SBS 드라마 '싸인'이 '사고 방송'이라는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방송 1시간 전 촬영을 마쳤다는 촬영진의 글이 게재됐다.

촬영 현장에서 전한 그들의 메시지에는 급박한 상황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윤지훈 역을 연기한 박신양은 10일 오후 8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싸인', 마지막 1신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제 잠시 후면… 긴 겨울 동안 함께했던 얼굴들과 헤어져야하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의 글에서 방송 두 시간 전임에도 불구, 아직 촬영 중임을 알 수 있다.

또 황민식 촬영 감독은 오후 9시 2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마지막 촬영이 드디어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긴 시간 함께한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데 시원할 줄 알았던 마음과 달리 섭섭함이 앞서 다가오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우리가 최고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촬영 한 시간을 앞두고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는 점에서 촌각을 다투었음이 엿보인다.

가히 생방송이라 보일정도로 급하게 전파를 탄 '싸인' 마지막 회는 음성이 나오지 않는 등 여러 허점들이 드러났다.

이에 시청자들은 마지막 반전이 "방송 사고냐"라며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마지막 회가 끝난 후 김영민 연출은 11일 오전 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그 동안의 촬영과 방송을 마치고 방금 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피치못할 마지막 실수에 죄송스럽네요"라며 고충을 털어놓으며 재방송은 문제없이 방송 될 것이라 덧 붙였다.

한편 드라마 '싸인'은 방송 사고에도 불구 마지막 회에 자체 시청률 최고 22.5%(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그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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