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2' vs.'슈퍼스타K 3', 8月 '맞대결'

최보란 기자  |  2011.03.12 10:06

8월, 두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과 '슈퍼스타K'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MBC 예능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2'의 방송을 올 8월에서 9월 사이로 준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위대한 탄생' 시즌 2를 올 8~9월 사이에 시작하려고 예정하고 있다"며 "3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로 시작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는 4월부터 시작되는 생방송 부분을 12부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앞의 방송 분량이 생각보다 길어져 8부로 줄이게 됐다"며 "우승자를 가리기까지 2명씩 떨어지는 시스템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기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3'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10일 자정부터 ARS와 UCC를 통해 1차 예선 접수를 시작한 '슈퍼스타K 3'는 오는 8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의 대표적인 두 오디션 프로그램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방송시간대 역시 '위대한 탄생'이 금요일 오후 10시, '슈퍼스타K'가 금요일 오후 11시로 비슷하다.

현재 15회까지 방송된 '위대한 탄생'은 매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먼저 성공을 거둔 '슈퍼스타K'와 방송 초반 비교를 당하기도 했으나, 멘토제를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슈퍼스타K' 역시 시즌 3에서 우승상금을 기존 2억 원에서 5억 원으로 파격 조정했다. 또 지역 예선을 국내 9개 도시로 확대하고 중국과 미국의 해외 오디션을 추가, 그룹과 솔로부분으로 지원을 받는 등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TV에서 펼쳐질 두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결로 인해 시청자들은 더욱 뜨거운 여름을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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