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카라·2NE1, 오늘 오후 日서 나란히 '귀국'

길혜성 기자  |  2011.03.12 12:02
카라(위)와 2NE1


대지진 발생 시 일본에 머물던 걸그룹 카라와 2NE1이 12일 오후 나란히 귀국한다.

5인 걸그룹 카라 측은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카라는 오늘 오후 한국으로 돌아온다"라며 "카라 멤버들은 모두 무사하다"라고 밝혔다.

카라는 지난 2월28일 일본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등을 위해 출국, 그 간 현지에 머물러 왔다.

최근 일본을 찾은 2NE1도 이날 밤 비행기 편으로 귀국한다.

일본 본격 데뷔를 눈앞에 둔 2NE1은 일본 아사히TV 음악 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 출연 등을 위해 지난 9일 일본을 방문했다. 하지만 11일로 예정됐던 2NE1의 '뮤직 스테이션' 출연은 이날 오후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방송 자체가 취소되면서도 무산됐다.

2NE1도 현재 무사한 상태다. 2NE1의 산다라박은 11일 오후 미투데이에 "우리는 괜찮아요"란 글을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동료 멤버 박봄도 12일 새벽 미투데이에 "잠이 오지 않는 밤입니다"라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밤입니다"란 글을 통해, 충격 속에서도 무사함을 팬들에 알렸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2시46분께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일어난 진도 8.8의 강진 및 대규모 쓰나미 등으로 인해 12일 오전 현재까지 일본 각지에서는 사망자 및 실종자가 총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전 세계를 충격과 안타까움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 지진의 강도는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이며, 20세기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모든 지진들 중에서도 5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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