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가수는 두렵다..평생 연기자가 꿈"②

문완식 기자  |  2011.03.14 06:00
배우 김수현 ⓒ사진=류승희 인턴기자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에서 아이돌가수 못지않은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배우 김수현이 연기자로 쭉 남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수는 좀 무섭다"고 항간에 떠도는 '가수 데뷔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은 '드림하이'에서 송삼동 역을 맡아 극중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제 OST에도 실리기도 한 '드리밍'(Dreaming)은 음원공개 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는 "내 목소리로, 내 이름으로 된 노래가 나온다는 게 신기하기는 하다"며 "하지만 가수 데뷔는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자신이 있는 부분이 아닌 가장 약한 부분을 팬들에게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에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함께 연기한 2PM의 택연이나 우영, 미쓰에이의 수지, 티아라의 은정, 아이유 등을 보니까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며 "너무 대단해 보여 엄두가 안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의 부친은 1980년대 인기를 끈 록밴드 세븐돌핀스의 보컬 김충훈씨.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가 아직도 음악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얼마 전 '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평생 연기로서 신뢰를 받는 배우로 남고 싶다. 아직 '배우 김수현'으로서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연기자 김수현'으로 계속 남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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