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조연상 싹쓸이 '파이터', 뒷심 발휘할까?

임창수 기자  |  2011.03.15 10:02
ⓒ영화 '파이터'의 포스터

'블랙스완'의 아카데미 특수가 빛나는 극장가. 아카데미 남녀조연상을 석권한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파이터'가 미국에서의 흥행 뒷심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파이터'는 지난 14일 1만 527명을 동원했다. 15일 오전 6시까지 858명을 추가로 동원, 박스오피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당일 1만 408명을 동원했던 '파이터'는 개봉 2주차에 들어서도 관객이 오히려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개봉 당시의 뒷심을 발휘하며 '블랙스완'의 오스카 특수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파이터'는 지난해 12월 10일 미국 현지에서 4개관에서 개봉해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까지 약진, 두 달 여 동안 10위권 내에 머물며 롱런했다. 조연배우 크리스찬 베일과 멜리사 레오는 제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조연상을 휩쓸어 흥행기세에 힘을 보탰다.

'파이터'는 현지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까지 9293만 1288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 2500만 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이는 '록키'시리즈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이어 복싱 영화 중 역대 흥행 5위의 성적으로 역대 스포츠 영화 가운데서도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한편 영화 '파이터'는 골칫덩어리 가족이 낳은 두 형제의 세계 챔피언 도전기를 그렸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9점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SNS를 중심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 또한 이어지고 있어 흥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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